필름 필요없는 X-레이 장비 공급..티아이티씨.성베드로병원 계약

티아이티씨(대표 한용우)가 필름없이 X레이를 촬영할 수 있는 장비의 공급을 시작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개발한 디지털 X레이 영상장비의 현장테스트를 마치고 최근 성베드로병원에 납품키로 계약을 맺었다고 9일 밝혔다.이 장비는 X레이로 촬영한 내용이 필름없이 컴퓨터모니터에 즉시 나타나는 제품이다.

필름 인화시간이 필요없고 화상이 선명하며 원거리에 전송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이 회사는 제품의 본격적인 생산을 위해 홍콩의 영국계 투자기관인 엔터프라이즈아시아로부터 1백50만달러를 투자받기로 의향서를 맺었다고 덧붙였다.이달 중순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제의료기기 및 의료정보전시회에 이 장비를 전시할 계획이다.

한용우 사장은 "올 매출목표를 80억원으로 잡고 있으며 내수보다 수출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02)572-8057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