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환대표 퇴진 촉구 .. 민국당 최고위원 6명

민국당 이기택 신상우 허화평 장기표 최고위원 등은 12일 김윤환 대표의 정계은퇴를 촉구했다.

6명의 최고위원이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김윤환 대표 퇴진 추진위원회''는 이날 여의도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항간에 떠도는 (민주당 및 자민련과의) ''연정론''은 김 대표가 독단적으로 제기한 것으로, 뇌물사건으로 5년형을 선고받은 것을 모면해 보려는 비열한 작태"라고 비난한후 "부패·협잡정치인의 상징이 돼있는 김 대표를 정계에서 영원히 퇴진시키고자 한다"고 주장했다.이들은 또 "김 대표측은 전당대회를 앞두고 중앙당사에서 공공연하게 돈다발을 풀고 있으며 지구당위원장 및 대의원들에게도 돈을 살포하고 있다"며 "김 대표를 퇴출시켜 민국당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일이야말로 당면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에대해 연정 찬성파인 윤원중 사무총장은 "오늘 기자회견에 참석한 인원은 총 22명에 불과하며 지구당 위원장 70%가 김 대표를 지지한다고 서명했다"고 반박했다.

김병일 기자 kb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