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가와사키 "현대에 車강판 안정 공급"..기술이전은 3~4년 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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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가와사키제철이 현대하이스코와 제휴한 목적이 현대자동차에 대한 자동차 강판의 안정적인 공급에 있음을 공식적으로 밝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가와사키제철의 에모토 칸지 사장은 최근 일본 철강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현대하이스코와 제휴 목적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에모토 사장은 "제휴 목적의 하나는 핫코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것이며 또하나는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현대차에 대한 자동차강판 공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에모토 사장은 현대하이스코에 대한 자동차강판 기술 제공 여부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강종 및 품목별로 단계적인 개발이 이뤄져 현대가 가와사키의 최고급 수준까지 도달하는 데는 3∼4년 정도는 걸릴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에모토 사장의 언급에 대해 가와사키가 현대하이스코에 대해 기술이전을 되도록 늦추고 자사의 자동차강판을 현대자동차에 공급하려는 의도가 깔린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현대하이스코 관계자는 이에 대해 "현대차가 가와사키로부터 들여오기로 한 것은 국내 생산이 안되는 소부경화 강판과 고강도 강판 등 고급 차종에 들어가는 특수 제품"이라고 말했다.
이학영 기자 haky@hankyung.com
12일 업계에 따르면 가와사키제철의 에모토 칸지 사장은 최근 일본 철강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현대하이스코와 제휴 목적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에모토 사장은 "제휴 목적의 하나는 핫코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것이며 또하나는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현대차에 대한 자동차강판 공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에모토 사장은 현대하이스코에 대한 자동차강판 기술 제공 여부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강종 및 품목별로 단계적인 개발이 이뤄져 현대가 가와사키의 최고급 수준까지 도달하는 데는 3∼4년 정도는 걸릴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에모토 사장의 언급에 대해 가와사키가 현대하이스코에 대해 기술이전을 되도록 늦추고 자사의 자동차강판을 현대자동차에 공급하려는 의도가 깔린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현대하이스코 관계자는 이에 대해 "현대차가 가와사키로부터 들여오기로 한 것은 국내 생산이 안되는 소부경화 강판과 고강도 강판 등 고급 차종에 들어가는 특수 제품"이라고 말했다.
이학영 기자 ha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