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 20대 1로 감자

레이디는 12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20대 1의 감자를 실시키로 결의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날 "지난 10일 회사 정상화를 위해 구조조정 전문 회사인 지엔지와 체결한 기업 정상화계약을 이행키 위해 자본감소(감자)를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레이디는 발행주식 3백7만9천2백주에 대해 보통주 20주를 같은 액면주식 1주로 병합하게 된다.

감자 후 레이디의 발행주식은 15만3천9백60주,자본금은 7억6천9백80만원으로 각각 줄어든다.

레이디는 13일부터 5월7일까지 구주권 제출을 받을 예정이며 감자 기준일은 5월7일이다.레이디는 또 지엔지의 윤명수 이사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레이디는 지난 10일 공시를 통해 회사 정상화에 필요한 운영자금과 협력업체 미지급금 상환을 위해 지엔지로부터 총 51억원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배근호 기자 bae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