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 주가' 예당 하한가로 급락

''서태지 주가''로 화제를 뿌렸던 예당엔터테인먼트가 12일 장중 하한가로 폭락,서태지 계약 뉴스를 접하고 매입했던 투자자들이 큰 손실을 보게됐다.

코스닥증권시장(주)에 따르면 예당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오전 서태지 음반 독점판매 계약을 지난 11일 체결했다고 공시했다.이에 앞서 예당엔터테인먼트는 지난주 한주동안(거래일기준 5일) 서태지 계약 루머로 급등세를 보여 7천1백원(액면가 5백원)에서 9천7백50원으로 37%의 주가 상승률을 나타냈다.

그러나 12일 종가는 하한가인 8천5백80원이었으며 하한가 매도주문(잔량)도 적잖게 쌓였다.

이날 계약 사실이 발표되자 주가가 등락을 거듭하다 오후 들어 하한가로 급락했다.이에 대해 대우증권 시황팀 관계자는 "''루머에 사고 뉴스에 팔아라''는 증시속담과 일치하는 주가움직임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증권가에선 지난 한주동안의 주가와 거래량 움직임을 볼때 서태지 계약설을 확신한 일부 세력이 갑자기 매물을 던진 점에 미뤄 내부정보에 정통한 세력이 주식매집후 매도로 돌변했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