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종금.금호캐피탈 내달 합병 .. 종금업계 4社체제 재편

금호종합금융이 금호캐피탈과 합병한다.

이에 앞서 리젠트종금이 올 상반기 중 동양현대종금과 합병키로 결정함에 따라 종금업계가 4개사 체제로 재편될 전망이다.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금호종금과 금호캐피탈은 오는 4월21일 합병키로 계약을 체결했다.

두 회사의 합병은 금호종금 주식 1주당 금호캐피탈 주식 1.7186주를 교환해주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합병후 금호종금의 자본금은 1천1백25억원에서 1천4백69억원으로 늘어난다.양사는 내달 9일 합병을 위한 주주총회를 갖고 합병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금융당국은 작년말 유동성 위기로 영업정지됐던 리젠트종금이 최근 동양현대종금과 합병한다는 경영개선계획안을 제출한데 대해 오는 23일 승인해줄 방침이다.

합병은 동양종금과 현대울산종금간 합병이 완료되는 이달말 이후 추진되며 상반기중 끝날 전망이다.동양현대종금이 리젠트종금을 흡수 합병하는 식으로 진행되며 합병이 성사되면 서울과 경기(수원 인천), 울산 지역에 10개의 점포를 가진 자산 2조9천6백47억원의 대형종금사로 탈바꿈하게 된다.

정기승 금감원 비은행감독국장은 "종금업계는 리젠트종금을 합병한 동양현대종금과 하나로종금 등 2개 대형사와 금호 한불종금 등 4개사 체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진 기자 parks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