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증시 폭락 도미노 .. 美 나스닥 6%나 추락...2000선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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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증시가 추락하고 있다.
미국 나스닥시장에서 출발한 기술주 폭락세는 아시아 유럽 등 세계증시를 동반 함몰시키고 있다.나스닥지수는 2,000선이 붕괴됐고 다우지수는 10,000선을 위협받고 있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도 1만2천엔선이 무너졌다.
한국 증시 역시 거래소가 17.08포인트,코스닥이 3.76포인트 급락하는 등 도미노 폭락 사태를 피해가지 못했다.전문가들은 "세계증시가 심리적인 공황사태로 치닫고 있다"며 실물경제로까지 파급될 수도 있음을 우려했다.
13일 닛케이평균주가는 3백51.67엔(2.9%)이나 급락한 1만1천8백19.7엔을 기록했다.
한때 1만1천7백엔선까지 밀리기도 했다.1만2천엔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 85년2월 이후 처음이다.
이에 앞서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나스닥지수는 1백29.11포인트(6.3%)나 폭락,단숨에 2,000선이 무너졌다.
폐장가는 1,923.67로 98년12월16일 이후 27개월 만에 다시 2,000선 밑으로 내려갔다.나스닥 폭락에 충격받은 다우지수도 4백36.37포인트(4.1%) 급락한 10,208.25를 기록해 10,000선을 위협했다.
S&P500지수 낙폭은 4.32%에 달했다.
그러나 13일 오전장에서 나스닥은 전날 대폭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으로 소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이날 10시30분 현재 나스닥은 42.41포인트 상승했다.
그러나 다우지수는 19.16포인트 속락했다.
이날 발표된 2월 소매매출이 예상을 깨고 0.2% 감소, 경기악화에 대한 우려가 짙어진데 따른 것이다.
월가에서는 2월 소매매출이 0.4%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한국 증시도 13일 폭락장세였다.
전장 초 20포인트 이상 급락한 증시는 기관투자가들이 주식을 사들이면서 낙폭을 좁히기도 했으나 미국 경기,특히 첨단기술주들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다시 하락폭을 넓혔다.
그러나 금융시장은 의외의 안정세를 보였다.국고채 금리는 전일과 같은 연 6.09%를 기록했고 환율은 오히려 3원10전 내린 달러당 1천2백75원30전을 기록했다.
이정훈.오형규.최명수 기자 leehoon@hankyung.com
미국 나스닥시장에서 출발한 기술주 폭락세는 아시아 유럽 등 세계증시를 동반 함몰시키고 있다.나스닥지수는 2,000선이 붕괴됐고 다우지수는 10,000선을 위협받고 있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도 1만2천엔선이 무너졌다.
한국 증시 역시 거래소가 17.08포인트,코스닥이 3.76포인트 급락하는 등 도미노 폭락 사태를 피해가지 못했다.전문가들은 "세계증시가 심리적인 공황사태로 치닫고 있다"며 실물경제로까지 파급될 수도 있음을 우려했다.
13일 닛케이평균주가는 3백51.67엔(2.9%)이나 급락한 1만1천8백19.7엔을 기록했다.
한때 1만1천7백엔선까지 밀리기도 했다.1만2천엔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 85년2월 이후 처음이다.
이에 앞서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나스닥지수는 1백29.11포인트(6.3%)나 폭락,단숨에 2,000선이 무너졌다.
폐장가는 1,923.67로 98년12월16일 이후 27개월 만에 다시 2,000선 밑으로 내려갔다.나스닥 폭락에 충격받은 다우지수도 4백36.37포인트(4.1%) 급락한 10,208.25를 기록해 10,000선을 위협했다.
S&P500지수 낙폭은 4.32%에 달했다.
그러나 13일 오전장에서 나스닥은 전날 대폭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으로 소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이날 10시30분 현재 나스닥은 42.41포인트 상승했다.
그러나 다우지수는 19.16포인트 속락했다.
이날 발표된 2월 소매매출이 예상을 깨고 0.2% 감소, 경기악화에 대한 우려가 짙어진데 따른 것이다.
월가에서는 2월 소매매출이 0.4%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한국 증시도 13일 폭락장세였다.
전장 초 20포인트 이상 급락한 증시는 기관투자가들이 주식을 사들이면서 낙폭을 좁히기도 했으나 미국 경기,특히 첨단기술주들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다시 하락폭을 넓혔다.
그러나 금융시장은 의외의 안정세를 보였다.국고채 금리는 전일과 같은 연 6.09%를 기록했고 환율은 오히려 3원10전 내린 달러당 1천2백75원30전을 기록했다.
이정훈.오형규.최명수 기자 lee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