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투자, 2백억규모 벤처펀드 결성

한국기술투자(대표 서갑수)는 2백억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결성한다고 14일 발표했다.

이 벤처펀드는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 60억원,한국기술투자가 15억원을 출자하며 1백25억원은 개인과 법인을 대상으로 모집할 예정이다.최저출자액은 5천만원이다.

만기는 5년이고 매년 배당금이 지급된다.

이 펀드는 정보통신업종에 70%,생명공학 및 엔터테인먼트 분야에 30%를 투자할 계획이다.이 회사는 이번 벤처펀드가 결성되면 구조조정 펀드를 합쳐 총 7천억원의 투자재원을 확보하게된다고 밝혔다.

올해 벤처펀드 3∼4개,구조조정펀드 2개를 추가로 결성할 예정이다.

외국자본과의 공동펀드 결성도 적극 추진,연말까지 투자재원 1조원을 확보할 방침이다.한국기술투자는 올해 벤처기업에 1천2백억원,구조조정 투자에 1천5백억원 등 2천7백억원으로 투자를 확대할 예정이다.

한국기술투자 박준호 이사는 "코스닥 시장의 침체는 투자단가의 하락을 가져와 기술력과 성장성이 뛰어난 벤처기업을 선정한다면 최적의 투자기회"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11개 벤처펀드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들 펀드의 연평균 배당률은 38.8%에 이른다고 밝혔다.(02)3484-7317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