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銀 연 5.9% 금리 中企 대출 .. 업체당 최고 5억까지

국민은행은 14일부터 조달금리보다도 낮은 연 5.9%의 파격적인 금리로 3천억원의 자금을 중소기업에 빌려준다.

국민은행이 총자산 1백조원 돌파를 기념해 실시하는 이번 사은대출의 자금용도는 상업어음할인과 무역금융에 한정되고 대출한도는 업체당 최고 5억원이다.대출대상은 기업신용등급이 BB 이상인 우량중소기업 및 우량중소 수출입업체다.

국민은행은 거래업체를 유치하기 위해 새로 거래를 트는 기업에 대해서는 신용등급이 B 이상만 되면 돈을 빌려주기로 했다.

이와 함께 수출기업을 위해 수출환어음 환가료도 1개월, 3개월, 6개월물은 0.3%포인트, 1년물은 0.2%포인트 인하했다.국민은행 관계자는 "연 5.9%의 금리는 조달원가에도 못미치는 파격적인 금리"라며 "지난해 7천억여원의 순이익을 올린 데다 총자산도 1백조원을 돌파한 것을 기념해 대출세일에 나섰다"고 말했다.

김준현 기자 ki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