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 경쟁력이다] (17) '미술계' .. (인터뷰) 박명자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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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국에선 여성오너가 화랑을 운영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작가들 중에도 여성작가의 활동이 훨씬 두드러진다고 볼 수 있죠. 우리나라도 여성이 미술계를 리드하는 시대가 곧 올 것으로 확신합니다"
한국현대미술사의 산 증인으로 불리는 갤러리현대의 박명자(58) 대표는 "그림은 영원한 생명력을 지닌 예술이기 때문에 항상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일을 해 왔다"며 "갤러리현대를 대를 이어서라도 국내에서 가장 유서깊은 화랑으로 키울 생각"이라고 강조했다.박 대표는 여고 졸업후 미술계에 발을 내디딘 이래 30여년동안 갤러리현대를 국내 최대의 화랑으로 키워낸 입지전적인 인물.
그의 손을 거친 전시회만도 3백회가 넘는다.
박수근 이중섭 김기창전 등 헤아릴 수 없을 정도다.박 대표는 "재능은 있는데 결혼 후 활동을 그만두는 여성작가들을 볼 때 가장 가슴이 아팠다"고 말했다.
그는 "작가로서의 성공은 타고난 재능과 노력의 결합으로 이뤄진다"며 "재능을 갖춘 여성작가라면 가정이라는 틀에 안주하지 말고 조금만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작업에 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성구 기자 sklee@hankyung.com
한국현대미술사의 산 증인으로 불리는 갤러리현대의 박명자(58) 대표는 "그림은 영원한 생명력을 지닌 예술이기 때문에 항상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일을 해 왔다"며 "갤러리현대를 대를 이어서라도 국내에서 가장 유서깊은 화랑으로 키울 생각"이라고 강조했다.박 대표는 여고 졸업후 미술계에 발을 내디딘 이래 30여년동안 갤러리현대를 국내 최대의 화랑으로 키워낸 입지전적인 인물.
그의 손을 거친 전시회만도 3백회가 넘는다.
박수근 이중섭 김기창전 등 헤아릴 수 없을 정도다.박 대표는 "재능은 있는데 결혼 후 활동을 그만두는 여성작가들을 볼 때 가장 가슴이 아팠다"고 말했다.
그는 "작가로서의 성공은 타고난 재능과 노력의 결합으로 이뤄진다"며 "재능을 갖춘 여성작가라면 가정이라는 틀에 안주하지 말고 조금만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작업에 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성구 기자 s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