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경제 악화땐 올 성장률 4% 미만"..진부총리, 경제협의회 강연

진념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최근 미국과 일본의 경제가 나빠지고 있다"며 "미국경제 성장률이 2%미만을 보일 경우 우리 경제의 성장률은 4%미만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진 부총리는 이날 경기도 수원 경기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경기도지역 경제협의회 강연''에서 이같이 말하고 "정부는 사전에 경기변동을 긴밀히 관찰해 상응하는 대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진 부총리는 국내경제와 관련,올 하반기중 회복될 것임을 전제하며 "올 상반기에는 어려우며 시한폭탄 같은 일부 기업의 문제도 있다"고 말하고 "투자와 소비심리가 조금씩 나아지고 있으나 실물경기에 반영되려면 3∼6개월 시차가 있다"고 말했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