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료업체들, 차음료시장 공략 본격화

롯데칠성음료 해태음료 동아오츠카 등 음료업체들이 올해 최대 1천5백억원대로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차음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음료업체들은 소비자들의 선호가 콜라 사이다등 강한 맛에서 부드럽고 건강지향적인 제품으로 바뀜에 따라 녹차 홍차등을 포함한 차음료 신제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롯데칠성음료는 올해초 차우린이라는 새 차음료 브랜드로 녹차 혼합차 우롱차 등 3종을 선보였다.

롯데는 4월엔 캔제품 위주에서 패트병 제품도 내놓을 계획이다.

차음료 브랜드를 ''T''로 정하고 T홍차를 내놓았던 해태음료는 곧 T녹차도 시판할 방침이다.데자와라는 브랜드의 차음료를 내놓고 있는 동아오츠카는 데자와 러시안티와 데자오 레몬티를 새로 출시할 계획이다.

해태음료 오주섭 이사(마케팅담당)는 "차음료는 현재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3%수준(연간 5백50억원대)에 머물러 있으나 일본의 사례를 볼때 20% 수준으로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윤진식 기자 js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