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銀 '우먼파워' 첫 여성부장 탄생 .. 지점장 출신 이동연씨
입력
수정
평화은행이 3급 여성지점장을 본부 핵심부서인 마케팅부장으로 임명하는 발탁인사를 단행했다.
평화은행의 첫 여성부장이 된 주인공은 이동연(42) 압구정동 지점장.그는 1984년 성균관대를 졸업하고 국민은행에 입행했다가 92년 평화은행 창립멤버로 참여했다.
1996년 평화은행에선 처음으로 여성지점장(압구정동지점)이 됐다.
그는 압구정동 지점을 여성직원만으로 구성하는 ''레이디점포''로 변모시키고 프라이빗뱅킹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일선점포 개혁에 앞장서왔다.이같은 노력에 힘입어 지난해 상반기에는 지점 수신액 2천억원을 돌파하는 실적도 거뒀다.
이 지점의 성공사례는 비디오테이프로 제작돼 삼성생명 삼성에버랜드의 직원 연수교재로 사용되고 있을 정도다.
이 부장은 "은행이 수익위주의 경영을 하면서 서민이나 소액예금자를 홀대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며 "서민이나 근로자를 위한 새로운 금융상품을 선보여 근로자 전담은행이라는 특성을 살려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준현 기자 kimjh@hankyung.com
평화은행의 첫 여성부장이 된 주인공은 이동연(42) 압구정동 지점장.그는 1984년 성균관대를 졸업하고 국민은행에 입행했다가 92년 평화은행 창립멤버로 참여했다.
1996년 평화은행에선 처음으로 여성지점장(압구정동지점)이 됐다.
그는 압구정동 지점을 여성직원만으로 구성하는 ''레이디점포''로 변모시키고 프라이빗뱅킹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일선점포 개혁에 앞장서왔다.이같은 노력에 힘입어 지난해 상반기에는 지점 수신액 2천억원을 돌파하는 실적도 거뒀다.
이 지점의 성공사례는 비디오테이프로 제작돼 삼성생명 삼성에버랜드의 직원 연수교재로 사용되고 있을 정도다.
이 부장은 "은행이 수익위주의 경영을 하면서 서민이나 소액예금자를 홀대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며 "서민이나 근로자를 위한 새로운 금융상품을 선보여 근로자 전담은행이라는 특성을 살려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준현 기자 ki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