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쇼핑몰 '서비스 경쟁' .. 친절교육...모범점포포상...

패션 쇼핑몰들이 서비스 경쟁에 나섰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두타 메사 등 동·남대문 쇼핑몰들은 상가차원에서 친절교육 모범점포 포상제 등을 실시하고 근무태도 불량으로 지적된 점포에 대해서는 경고 및 영업정지 등 제재조치를 취하고 있다.재래시장 이미지를 벗고 백화점 할인점과 같은 확실한 유통업태의 하나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두산타워는 최근 하루 두차례씩 입점 점포의 점주 및 판매사원을 대상으로 친절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오는 28일까지 계속되는 친절교육에서는 한국관광공사의 전문강사를 초빙해 고객 응대법과 기초예절에 대해 가르치고 있다.또 층별 매니저가 강사로 나서 불친절 사례연구를 통한 개선방안 등을 발표하고 서비스 전반에 대한 의견교환 시간도 가진다.

프레야타운은 지난해말부터 ''모범환경점포 포상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매장의 디스플레이 및 인테리어 상태와 청결상태 등을 평가해 총 3천2백개 점포 가운데 8곳에 상장과 상금을 수여한다.또 ''모범환경점포''라는 POP(매장내 부착물)도 달아준다.

남대문 패션몰 메사는 제품교환 및 환불과 관련된 자체 소비자보호규정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제품에 대해 불만이 있을 경우 구입 후 1주일까지는 모든 제품을 교환 환불해주고 있으며 제품 자체에 문제가 있을때는 1주일이 지난 후에도 교환 및 환불에 응하고 있다.또 밀리오레는 입점 점포의 판매사원이 교환 및 환불이나 신용카드 사용을 거부할 경우 경고조치하고 경고가 3번 누적될 때는 퇴점조치까지 취하고 있다.

송종현 기자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