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황] (19일) 지루한 '눈치보기' 장세전개..하루종일 보합권

코스닥시장이 미국 증시 급락의 충격파를 견디며 70선을 지켰다.

19일 코스닥지수는 0.05포인트 하락한 71.33으로 마감했다.한경코스닥지수는 0.03포인트 하락한 30.39를 기록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2백65개,하락 종목은 2백91개였다.

개인과 외국인들은 각각 1백3억원과 8천만원씩의 순매수를 기록했다.기관은 41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지난 주말 미국 증시의 급락 여파로 하락세로 출발했다.

장중한때엔 미국의 금리인하 기대감과 나스닥 선물 강세로 강보합권을 나타냈다.그러나 원·달러환율이 급격히 오르고 거래소시장도 약세를 보임에 따라 약보합권으로 마감했다.

테마나 업종별 주가 특성을 찾기 힘든 장세였다.

대형주중에선 주성엔지니어링 등 일부 반도체 관련주와 영화직물 호스텍글로벌 등 일부 A&D(인수후개발)관련주가 상승세였다.특히 관리종목들의 강세가 돋보였다.

신원종합개발이 M&A 가능성을 재료로 3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남성 대주산업 국제종건 한국디지탈라인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반면 지난주 주가 상승폭이 컸던 서능상사 하이록코리아 텍셀 등은 차익실현 매물을 이겨내지 못하고 하한가까지 밀렸다.

◇코스닥선물=6월물은 0.05포인트 하락한 78.95로 마감됐다.

거래는 다소 늘었다.

3천3백계약이 매매됐다.

6월물은 미국증시 급락여파로 77.05로 출발했으나 곧 회복세로 돌아서 81.00포인트까지 오르기도 했다.그러나 현물시장 약세로 결국 소폭 내림세로 마감됐다.

박기호 기자 kh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