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포커스] 이정근 <디지털드림스튜디오 사장>..3D게임 세계가 인정
입력
수정
"종합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왕국을 꿈꾼다"
디지털드림스튜디오(www.ddsdream.com)가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선두주자로 급부상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3차원(3D) 게임, 애니메이션 등에서 잇따라 눈부신 성과를 거두며 이제는 국내를 벗어나 세계시장까지 공략하고 있다.
디지털드림스튜디오 이정근(37) 사장은 "세계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시장을 재패하겠다"는 포부를 거침없이 토로한다.
이 사장의 꿈은 이미 절반쯤 실현됐는지도 모른다.엔터테인먼트 분야의 세계적인 거장 오우삼 감독, 미국의 저명한 영화배급사 윌리엄모리스 등은 그의 사업 파트너가 됐다.
얼마 후엔 이들과 함께 제작하고 있는 극장용 3차원 애니메이션 "아크(ArK)"를 내놓고 애니메이션 왕국인 월트디즈니에 정면으로 도전장을 내민다.
일본시장 진출도 눈앞에 임박했다.일본 아이디어팩토리사와 제휴해 아시아 최초로 제작한 방송용 3차원 애니메이션 "런딤"을 다음달 1일부터 TV도쿄의 전국망을 통해 일본 가정에 내보낸다.
"세계 TV 애니메이션 시장의 90%를 장악하고 있는 일본에 국산 애니메이션이 진출하는 것 자체가 놀랄만한 성과"라는 것이 이 사장의 설명.
더욱이 런딤은 TV도쿄에서 인기리에 방영중인 다른 애니메이션을 밀어내고 황금시간대에 방영된다.디지털드림스튜디오의 이같은 저력은 어디서 나오는 걸까.
이 사장의 대답은 명쾌하다.
"최고의 기획력과 마케팅력, 최고의 설비와 고급 기술인력, 변화를 선도하는 경영능력 등 세가지가 결합돼 시너지 효과를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 사장의 이같은 자신감에는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다.
벤처 붐이 일기 시작한 93년 창업해 8년여동안 서울CTS, 한겨레정보통신 등으로 사명을 바꿔 오면서 숱한 우여곡절을 겪어 왔다.
"반짝하고 사라지는 수많은 벤처들과 달리 우리는 처음부터 온갖 어려움을 이겨내며 기초를 닦아왔습니다. 디지털드림스튜디오는 한마디로 국내 닷컴 벤처역사의 산증인이죠. 디지털드림스튜디오를 이끄는 엔지니어들은 대부분 창업때부터 기술을 쌓아온 사람들입니다"
"한길로 승부하겠다는 벤처정신이 꽃피운 성과"는 디지털드림스튜디오에 딱 어울리는 표현이다.
이미 3D 게임분야 기술력은 세계적으로도 인정받는다.
국내 게임분야에서 잘나가는 닷컴기업들은 대부분 디지털드림스튜디오의 기반 위에서 자리를 잡았다.
"디지털드림스튜디오의 화두는 "꿈"입니다. 사람들이 갖고 있는 꿈을 표현해 주는 회사, 꿈을 현실로 실현해 주는 회사를 만드는게 목표입니다" 이 사장은 ""부강한 나라보다는 높은 문화의 힘을 가진 나라가 되길 원한다"는 김구 선생의 말처럼 한국을 디지털시대 문화 종주국으로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
디지털드림스튜디오(www.ddsdream.com)가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선두주자로 급부상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3차원(3D) 게임, 애니메이션 등에서 잇따라 눈부신 성과를 거두며 이제는 국내를 벗어나 세계시장까지 공략하고 있다.
디지털드림스튜디오 이정근(37) 사장은 "세계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시장을 재패하겠다"는 포부를 거침없이 토로한다.
이 사장의 꿈은 이미 절반쯤 실현됐는지도 모른다.엔터테인먼트 분야의 세계적인 거장 오우삼 감독, 미국의 저명한 영화배급사 윌리엄모리스 등은 그의 사업 파트너가 됐다.
얼마 후엔 이들과 함께 제작하고 있는 극장용 3차원 애니메이션 "아크(ArK)"를 내놓고 애니메이션 왕국인 월트디즈니에 정면으로 도전장을 내민다.
일본시장 진출도 눈앞에 임박했다.일본 아이디어팩토리사와 제휴해 아시아 최초로 제작한 방송용 3차원 애니메이션 "런딤"을 다음달 1일부터 TV도쿄의 전국망을 통해 일본 가정에 내보낸다.
"세계 TV 애니메이션 시장의 90%를 장악하고 있는 일본에 국산 애니메이션이 진출하는 것 자체가 놀랄만한 성과"라는 것이 이 사장의 설명.
더욱이 런딤은 TV도쿄에서 인기리에 방영중인 다른 애니메이션을 밀어내고 황금시간대에 방영된다.디지털드림스튜디오의 이같은 저력은 어디서 나오는 걸까.
이 사장의 대답은 명쾌하다.
"최고의 기획력과 마케팅력, 최고의 설비와 고급 기술인력, 변화를 선도하는 경영능력 등 세가지가 결합돼 시너지 효과를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 사장의 이같은 자신감에는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다.
벤처 붐이 일기 시작한 93년 창업해 8년여동안 서울CTS, 한겨레정보통신 등으로 사명을 바꿔 오면서 숱한 우여곡절을 겪어 왔다.
"반짝하고 사라지는 수많은 벤처들과 달리 우리는 처음부터 온갖 어려움을 이겨내며 기초를 닦아왔습니다. 디지털드림스튜디오는 한마디로 국내 닷컴 벤처역사의 산증인이죠. 디지털드림스튜디오를 이끄는 엔지니어들은 대부분 창업때부터 기술을 쌓아온 사람들입니다"
"한길로 승부하겠다는 벤처정신이 꽃피운 성과"는 디지털드림스튜디오에 딱 어울리는 표현이다.
이미 3D 게임분야 기술력은 세계적으로도 인정받는다.
국내 게임분야에서 잘나가는 닷컴기업들은 대부분 디지털드림스튜디오의 기반 위에서 자리를 잡았다.
"디지털드림스튜디오의 화두는 "꿈"입니다. 사람들이 갖고 있는 꿈을 표현해 주는 회사, 꿈을 현실로 실현해 주는 회사를 만드는게 목표입니다" 이 사장은 ""부강한 나라보다는 높은 문화의 힘을 가진 나라가 되길 원한다"는 김구 선생의 말처럼 한국을 디지털시대 문화 종주국으로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