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PL' 시스템 도입때 자금 우선 지원

중소기업청(청장 한준호)은 제품결함 손해를 배상해 주는 제도인 ''제조물책임제 (PL)''에 대비, 생산시설을 바꾸거나 시험연구시설을 도입하는 기업에 대해 정책자금을 우선 지원해 주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중기청은 내년 7월1일부터 제조물책임법이 시행되면 △자동차 부품 △가전제품 △플라스틱 제품 △운동기구 △주방기구 △완구 △건자재 등을 생산하는 기업들이 손해배상 제기를 받을 수 있는 점을 감안,사전에 PL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이를위해 중소기업이 생산시설을 개체하거나 시험연구시설을 도입할 경우 내달부터 중소기업 구조개선자금, 경영안정자금, 지방중소기업 육성자금을 우선 지원해 주기로 했다.

이는 국내기업의 PL 대비가 미흡한데 따른 것이다.

이치구 전문기자 rh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