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황] (22일) 관망세 뚜렷...거래량 저조

코스닥시장이 지수 70선 근처에서 게걸음하는 지루한 장세를 지속했다.

22일 코스닥지수는 0.63포인트 하락한 70.64로 마감했다.한경코스닥지수는 0.41포인트 떨어진 30.03을 기록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2백20개,하락 종목은 3백46개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5억원과 54억원어치의 순매수를 보였으나 10일 연속 매수우위였던 개인은 1백19억원어치의 순매도로 돌아섰다.이날 코스닥시장은 미국 뉴욕증시 하락에도 불구하고 강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곧 하락세로 돌아서 약보합권의 등락을 거듭했다.

고객예탁금 8조원대가 붕괴되고 환율이 계속 오르고 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을 냉각시켰다.관망세가 워낙 짙어 거래량은 지난 1월4일 이후 가장 적은 2억9천만주에 머물렀다.

개별 종목중에서는 구제역 수혜주가 강세를 이어갔다.

하림 마니커 등 닭고기 업체,한일사료 도드람사료 등 사료 배합업체들이 가격 제한폭까지 올랐다.생명공학 관련주도 초강세였다.

바이오시스 이지바이오 등이 상한가 대열에 뛰어들면서 관련종목인 중앙바이어텍 솔고바이오 등 의료장비 업체들의 상승세를 부추겼다.

대형주 중에서는 한국통신프리텔에 외국인들의 매수가 이어져 눈길을 끌었다.

반면 지난주 강세를 나타냈던 텍셀 하이록코리아 등은 약세를 면치못했다.

◇코스닥선물=6월물은 2.45포인트 떨어진 78.45로 마감됐다.거래는 다소 늘어 3천4백30계약이 매매됐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