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종목, 美증시와 국내 증시서 대조적 양상

22일 미국 증시에서 바이오(생명공학) 종목이 급락한 반면 국내 바이오 종목은 초강세를 기록,뚜렷한 대조를 보였다.

코스닥의 대표적인 생명공학 종목인 바이오시스와 이지바이오는 이날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각각 3천40원,4천1백40원으로 마감했다. 또 벤트리는 4.7%,메디다스는 4.23%,마크로젠은 2.54% 상승,약세장에서 불구하고 전반적인 강세를 나타냈다.

이 여파로 의료기기 업체인 중앙바이오텍이 상한가(2천7백10원)를 쳤으며 솔고바이오도 7.69%가 오른 2천5백20원을 기록했다.

이에 반해 22일 새벽 장을 마감한 미국 나스닥에서는 바이오 지수가 8% 급락했다. 정성훈 대우증권 연구원은 "특별한 재료를 바탕으로 강세를 보인것 같지는 않다"며 "구제역 등이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