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銀, CD연동형 주택대출..근저당등 부대비용 면제

지방은행들이 시장실세금리의 변동에 따라 적용금리가 바뀌고 각종 부대비용을 면제해주는 주택대출상품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광주은행은 26일부터 근저당권설정비등 부대 비용을 은행이 전액 부담하는 "CD(양도성예금증서)금리연동형 주택담보대출"을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금리는 CD유통수익률에 2.25-2.57%포인트를 더한 수준이다.

지난24일 기준으로 연 7.94-8.26%가 적용된다고 이 은행은 설명했다.

금액은 최저 2천만원이고 기간은 3-5년이다.

광주은행은 3천만원을 빌릴 경우 담보설정비 등으로 들어가는 25만9천2백원을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고 덧붙였다.

대구 부산 경남은행도 지난2월부터 CD연동형 주택담보대출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들 은행들도 근저당 설정비용 등을 면제해주고 있다.

지방은행 관계자는 "시중은행들이 부대비용면제와 저금리를 무기로 지방시장을 공략하고 있어 이에 맞서는 전략을 택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준현 기자 ki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