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銀, 우량中企 저리대출 .. 연 7%대 5천억 풀어

하나은행은 26일부터 우량 중소기업에 대해 연 7%대의 특별 대출자금 5천억원을 푼다고 25일 발표했다.

대출금리가 프라임레이트(9.75%)보다 2.75%포인트 낮은 수준으로 신용등급 7등급 이상인 우량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신용대출이라고 이 은행은 밝혔다.업체당 대출한도는 없다.

하나은행은 또 우량 중소기업에 대해선 외환 등 각종 수수료를 낮춰주고 하나증권과 연계해 거래소나 코스닥 등록, 증자, 회사채 발행 등도 지원키로 했다.

무역금융과 구매자금대출 외상매출채권담보대출 등 결제성자금 지원을 늘려 올 한햇동안 중소기업 대출규모를 3조원 정도 늘린다는 계획이다.시중은행 관계자는 "중소기업 대출시장은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큰 데다 은행 입장에선 수익성도 괜찮은 곳"이라며 "우량 중소기업 대출시장을 잡으려는 은행간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차병석 기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