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미 모든것 떠난사람" .. 영결식 참석 이익치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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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익치 전 현대증권 회장이 25일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영결식에 참석해 주위의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현대가 분쟁을 일으킨 장본인중 한사람으로 지목받아 빈소에 얼굴을 내밀기 어렵지않겠느냐는 세간의 추측과 달리 그는 23일 귀국해 청운동 빈소에 조문을 한데 이어 이날 영결식에까지 모습을 나타냈다.
그는 자신을 쳐다보는 시선이 예사롭지 않음을 의식한 듯 "명예회장의 장례식에 못올 정도로 나쁜 사람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특히 지난해 형제간 분쟁과 관련,"모두 명예회장의 뜻에 따라 움직인 것"이라며 해명했다.
빈소에서 정몽구 회장,정몽헌 회장 등으로부터 별다른 언급이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답변을 하지 않았다.
이 전 회장은 또 미국 AIG의 현대증권 투자를 유도,경영일선에 복귀할 것이란 소문에 대해서도 "나는 이미 모든 것을 떠난 사람이다.
할말이 없다"며 부인했다.
근황에 대해 그는 "미국에서 랭귀지 스쿨을 다니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현재 보스턴에 살고 있다.
이 전 회장은 이날 영결식에 참석한 후 미국으로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
지난해 현대가 분쟁을 일으킨 장본인중 한사람으로 지목받아 빈소에 얼굴을 내밀기 어렵지않겠느냐는 세간의 추측과 달리 그는 23일 귀국해 청운동 빈소에 조문을 한데 이어 이날 영결식에까지 모습을 나타냈다.
그는 자신을 쳐다보는 시선이 예사롭지 않음을 의식한 듯 "명예회장의 장례식에 못올 정도로 나쁜 사람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특히 지난해 형제간 분쟁과 관련,"모두 명예회장의 뜻에 따라 움직인 것"이라며 해명했다.
빈소에서 정몽구 회장,정몽헌 회장 등으로부터 별다른 언급이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답변을 하지 않았다.
이 전 회장은 또 미국 AIG의 현대증권 투자를 유도,경영일선에 복귀할 것이란 소문에 대해서도 "나는 이미 모든 것을 떠난 사람이다.
할말이 없다"며 부인했다.
근황에 대해 그는 "미국에서 랭귀지 스쿨을 다니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현재 보스턴에 살고 있다.
이 전 회장은 이날 영결식에 참석한 후 미국으로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