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6 개각] 화제의 3人.프로필 : '정책수석' .. 돌아온 박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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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전 문화관광부장관이 ''공직''을 떠난 지 6개월만에 김대중 대통령의 ''곁''으로 되돌아왔다.
박 수석은 지난해 9월 ''한빛은행 불법대출'' 의혹사건으로 장관직에서 물러난 뒤 별다른 공식 직책 없이 생활해 오다 이날 청와대 정책기획수석으로 전격 발탁된 것이다.현 정권 초대 공보수석과 문화관광부 장관을 지낸 그는 김 대통령의 ''분신'' 겸 ''입''으로서 자타가 공인하는 핵심 측근이다.
지난해에는 남북정상회담 합의를 위한 특사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냈다.
그는 사석에서 "민주당이 정권 재창출을 하더라도 김 대통령과 함께 물러난다는 생각"이라면서 "청사에 남으려는 욕심은 없다"고 입버릇처럼 말해 왔다.김 대통령의 이런 신임 때문에 여권 내부로부터 견제를 받고 언론문건 사건과 한빛 불법대출 사건 때는 야당의 집중 표적이 되는 시련도 겪었다.
그러나 김 대통령은 이번 개각 때 그를 위해 당초 정치특보 자리를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여전히 두터운 애정을 피력, 청와대로 복귀한 것이다.
△전남 진도 △단국대 경영학과 △문화관광부 장관 △이선자씨와 2녀
김영근 기자 ygkim@hankyung.com
박 수석은 지난해 9월 ''한빛은행 불법대출'' 의혹사건으로 장관직에서 물러난 뒤 별다른 공식 직책 없이 생활해 오다 이날 청와대 정책기획수석으로 전격 발탁된 것이다.현 정권 초대 공보수석과 문화관광부 장관을 지낸 그는 김 대통령의 ''분신'' 겸 ''입''으로서 자타가 공인하는 핵심 측근이다.
지난해에는 남북정상회담 합의를 위한 특사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냈다.
그는 사석에서 "민주당이 정권 재창출을 하더라도 김 대통령과 함께 물러난다는 생각"이라면서 "청사에 남으려는 욕심은 없다"고 입버릇처럼 말해 왔다.김 대통령의 이런 신임 때문에 여권 내부로부터 견제를 받고 언론문건 사건과 한빛 불법대출 사건 때는 야당의 집중 표적이 되는 시련도 겪었다.
그러나 김 대통령은 이번 개각 때 그를 위해 당초 정치특보 자리를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여전히 두터운 애정을 피력, 청와대로 복귀한 것이다.
△전남 진도 △단국대 경영학과 △문화관광부 장관 △이선자씨와 2녀
김영근 기자 yg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