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春기획(5)-엔터테인먼트] 게임 : '국산게임 베스트 5'

바람의 나라/넥슨 =고구려 시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사랑과 전쟁을 배경으로 한 국내 최초의 인터넷 그래픽게임.

고구려 2대왕 유리왕의 아들 대무신왕 "무휼"의 정벌담에 그의 둘째비 "연",아들 "호동왕자"와 "낙랑공주"의 사랑이야기를 그린 만화가 김진씨의 역사극이 원작이다. 손쉬운 실행법과 길을 몰라도 사용자가 원하는 곳까지 직접 이동을 도와주는 도우미 등 편리한 도움말 기능으로 쉽게 즐길 수 있다.

당시 생활상과 건축물 등을 게임속에 생생하게 재현한 화면과 게임구성으로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수십가지의 얼굴과 수백가지에 달하는 복장 등을 통해 자신만의 캐릭터로 무한 변신이 가능하다. 96년 첫선을 보인 후 만 4년이 지나도록 온라인게임 3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02)2185-1129

천년/액토즈소프트 =액토즈소프트가 자체개발한 시나리오에 의해 제작된 순수 국산 머그게임.1천년 전 고려시대가 주무대.정통무협 온라인 대전 RPG로 동양적인 정서와 신비적 분위기에 어울리는 배경 디자인과 캐릭터를 구현했다.

게임속 지존이 세월이지나면서 노화됨에 따라 영원한 강자가 존재하지 않는다.

정통무협 게임의 특징인 동양적 환타지에 문파 창설과 전쟁,고유무공 습득 기능 등을 추가했다. 지난해 4월 상용화 이후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현재 국내에서 2백만의 누적계정수를 확보하고 있다.

(02)3672-8268

액시스/재미시스템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한 3D(3차원)액션게임.

가상의 미래사회에서 자신이 제작한 로봇을 조종해 각종 임무를 수행하며 지역구조물이 섬세하게 표현돼 사실감이 뛰어나다.

자신이 기호에 맞는 로봇을 직접 제작,전투에 참여할 수 있어 게임과 함께 직접 무기를 만드는 재미를 맛볼 수 있다.

무기와 로봇을 갖고 각기 다른 사람과 네트워크 대전을 벌일 수 있다.

최대 16명이 동시에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일반적인 액션게임과 달리 무기조합 시스템에 의해 자신만의 로봇을 생성할 수 있다.

(02)3471-4460

히든캐치3/이오리스 =아케이드 게임업계 최초로 코스닥에 등록한 이오리스가 지난 1월 선보인 퍼즐용 게임.

지난해 12월에 열린 "대한민국게임대전(KAMEX2000)"에 처음으로 선보여 큰 인기를 끌었다.

화면에 나타난 두 개의 그림 가운데 틀린 부분을 "펜"모양의 인식기를 이용해 직접 화면에 터치를 해서 찾는 펜터치 방식을 채택했다.

틀린 그림을 잘못 찾거나 주어진 시간 안에 틀린 부분 5가지를 찾지 못할 경우 펜 자체가 강력한 진동을 일으키기 때문에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또다른 재미를 준다.

기존 게임에 5가지의 "미니게임"과 "보스스테이지" 등을 추가,한층 더 새로워진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02)543-8025

킹덤언더파이어/판타그램 =판타그램이 국내 전략 시뮬레이션게임 시장을 겨냥해 개발한 순수 국산게임.

30억원을 투입한 대작이며 14개국 언어로 판매되고 있다.

중세풍의 환상세계를 배경으로 고대신의 일곱사도인 저크기사단이 전체 시나리오를 이끌어간다.

휴먼 연합과 마족 가운데 한가지를 선택, 게임을 시작할 수 있으며 70여종의 캐릭터를 중심으로 다양한 전술과 전략을 구사할 수 있다.

영화 스타워즈의 사운드를 담당한 할리우드의 기술업체 보이스 오브 디아트가 음향 효과를 맡았다.(02)498-0524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