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春기획(6)-벤처리더] 창조승부 : 양웅섭 <아이디어파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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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들에겐 있어도 그만,없어도 그만인 아이디어.
하지만 항상 아이디어에 목말라있는 기업엔 황금같은 가치를 발휘하는 경우도 적지않다. 또 이런 아이디어를 가지고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업체도 있다.
이젠 사람이나 설비만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아이디어도 외부에서 조달하는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양웅섭 아이디어파크 대표는 새로운 사업아이템을 찾거나 제품 개발과정에서 풀리지 않는 난제로 고민하는 기업들의 목마름을 해결해주는 "아이디어뱅크"다. 새한전자 기획조정실 이사 출신인 그가 자랑스럽게 내세우는 경력은 다름아닌 29년간의 "창조성개발경력".
크레비즈포럼 사무국장,한국창조성개발학회 총무이사 등 그가 가지고 있는 직함도 다양하다.
창조경영이라는 말이 생소했던 몇년전부터 "크레비즈"를 주창해온 사람중의 한명으로도 유명하다. 크레비즈란 "Creative Business"를 줄인 말로 창조산업 창조기업 창조경영을 일컫는 신조어다.
양 대표는 "크레지즈 시대엔 기존의 생산3대요소인 토지 노동 자본보다 창의 창조 이매지네이션을 통해 엄청난 부가가치를 창조할 수 있다"고 늘 강조한다.
지난 99년에는 창조자산 인적자산 그리고 기업에 내재해 있는 기업의 잠재능력을 현재의 기업분석방법으로 분석할 수 있는 "창조성 지표"도 개발하기도 했다. 양 대표는 이끌어가고 있는 아이디어파크는 아이디어를 모집.가공해 새로운 아이템으로 개발한 후 하나의 제품으로 판매하는 벤처기업.
특히 정보통신분야를 중심으로 아이템 발굴에서 특허출원 제품디자인 마케팅까지를 책임지는 일종의 아이디어 가공 전문회사로 명성이 높다.
최근까지 1천4백50여건의 아이디어를 접수받아 1백6건의 아이템을 개발하고 2백95명의 발명가를 확보했다.
이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특허권은 84건에 이른다.
국제특허도 9건이나 획득했다.
휴대폰 전화기 교환기 등 정보통신 사업아이템만 34개를 보유하고 있다.
아이디어파크는 올해 이동전화단말기 11개 유무선전화기 6개 등 총 46개의 구체적인 정보통신 아이템을 상품화할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상용서비스를 앞두고 최근 각광받고 있는 발신번호표시(Caller ID)단말기를 제조.판매할 예정이다.
"아이 씨(i see)"란 이름의 이 제품은 손가락만한 크기로 최대 50개의 전화번호를 저장,부재 중에 누가 전화를 걸어왔는지 알려준다.
시중에 나와있는 단말기 대부분이 필요이상으로 크고 다루기가 부담스럽다는데 착안,소형화에 초점을 맞췄다.
눈에 띄는 독특한 외형으로 사용자들의 선택을 얻어낸다는 마케팅 전략이다.
현재 발신자번호 표시 서비스가 실시되고 있는 미국 일본 등 20여개국에 올해에만 5만대이상을 수출할 계획이다.
양 대표는 "아이디어도 산업재산이라는 인식을 분명히 해야 한다"며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우수한 인재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정보통신산업 발전에 이바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02)508-1946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
하지만 항상 아이디어에 목말라있는 기업엔 황금같은 가치를 발휘하는 경우도 적지않다. 또 이런 아이디어를 가지고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업체도 있다.
이젠 사람이나 설비만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아이디어도 외부에서 조달하는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양웅섭 아이디어파크 대표는 새로운 사업아이템을 찾거나 제품 개발과정에서 풀리지 않는 난제로 고민하는 기업들의 목마름을 해결해주는 "아이디어뱅크"다. 새한전자 기획조정실 이사 출신인 그가 자랑스럽게 내세우는 경력은 다름아닌 29년간의 "창조성개발경력".
크레비즈포럼 사무국장,한국창조성개발학회 총무이사 등 그가 가지고 있는 직함도 다양하다.
창조경영이라는 말이 생소했던 몇년전부터 "크레비즈"를 주창해온 사람중의 한명으로도 유명하다. 크레비즈란 "Creative Business"를 줄인 말로 창조산업 창조기업 창조경영을 일컫는 신조어다.
양 대표는 "크레지즈 시대엔 기존의 생산3대요소인 토지 노동 자본보다 창의 창조 이매지네이션을 통해 엄청난 부가가치를 창조할 수 있다"고 늘 강조한다.
지난 99년에는 창조자산 인적자산 그리고 기업에 내재해 있는 기업의 잠재능력을 현재의 기업분석방법으로 분석할 수 있는 "창조성 지표"도 개발하기도 했다. 양 대표는 이끌어가고 있는 아이디어파크는 아이디어를 모집.가공해 새로운 아이템으로 개발한 후 하나의 제품으로 판매하는 벤처기업.
특히 정보통신분야를 중심으로 아이템 발굴에서 특허출원 제품디자인 마케팅까지를 책임지는 일종의 아이디어 가공 전문회사로 명성이 높다.
최근까지 1천4백50여건의 아이디어를 접수받아 1백6건의 아이템을 개발하고 2백95명의 발명가를 확보했다.
이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특허권은 84건에 이른다.
국제특허도 9건이나 획득했다.
휴대폰 전화기 교환기 등 정보통신 사업아이템만 34개를 보유하고 있다.
아이디어파크는 올해 이동전화단말기 11개 유무선전화기 6개 등 총 46개의 구체적인 정보통신 아이템을 상품화할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상용서비스를 앞두고 최근 각광받고 있는 발신번호표시(Caller ID)단말기를 제조.판매할 예정이다.
"아이 씨(i see)"란 이름의 이 제품은 손가락만한 크기로 최대 50개의 전화번호를 저장,부재 중에 누가 전화를 걸어왔는지 알려준다.
시중에 나와있는 단말기 대부분이 필요이상으로 크고 다루기가 부담스럽다는데 착안,소형화에 초점을 맞췄다.
눈에 띄는 독특한 외형으로 사용자들의 선택을 얻어낸다는 마케팅 전략이다.
현재 발신자번호 표시 서비스가 실시되고 있는 미국 일본 등 20여개국에 올해에만 5만대이상을 수출할 계획이다.
양 대표는 "아이디어도 산업재산이라는 인식을 분명히 해야 한다"며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우수한 인재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정보통신산업 발전에 이바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02)508-1946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