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시장 체감경기 살아난다..하반기 신규런칭 채비 활발

올 하반기 신규 패션브랜드가 쏟아져 나올 전망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제일모직 나이키 코리아 등 대형 의류업체를 중심으로 올 추동시즌을 겨냥한 새 브랜드를 내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브랜드 런칭계획을 백지화하고 사업팀을 해체하는 등 신규사업 투자에 소극적이었던 작년 하반기와는 판이한 모습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지난 1,2월 경기가 당초 염려했던것 만큼 악화되지 않은데다 3월중순부터 서서히 회복기미를 보이고 있다"며 "향후 소비심리가 살아날 것이라는 기대로 새 브랜드 런칭 붐이 일고 있다"고 말했다.

제일모직은 오는 8월 남녀토털 캐릭터 캐주얼과 대형매장을 위주로 판매하는 저가 캐주얼브랜드를 선보일 예정이다.이를 위해 올해초 2개의 신규사업팀을 출범시켰다.

성도는 지난해부터 준비해 왔던 남성캐릭터 캐주얼을 올 가을 내놓을 계획이다.

nSF도 엘르골프와 여성 영캐주얼브랜드 2개를 새롭게 선보인다. 나이키코리아는 나이키 캐주얼상품의 별도 브랜드화를 추진하고 있다.

에스콰이어와 금화상사(금강핸드백)도 각각 직수입잡화와 국산피혁잡화 브랜드를 런칭한다.

설현정 기자 s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