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축구대표 량규사 입국...울산현대 합류

북한 축구대표 선수인 재일교포 조총련계 4세 량규사(梁圭史·23)가 28일 입국,울산 현대에 합류했다.

재일 조총련계 선수가 국내 스포츠팀에서 뛰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지난해 10월 량규사와 입단 합의서를 체결한 울산은 이후 관계 당국의 협조로 지난달 남한방문증명서와 여행자출입증명서를 발급받아 량의 국내 활동을 승인받았다.

량규사는 내년까지 2년간 계약금 7천5백만원,연봉 3천6백만원을 받고 울산에서 뛰게 된다.

량규사는 용병이 아닌 국내 선수 대우를 받게 된다.일본 오카야마에서 태어나 조총련계 학교를 나온 그는 1백81㎝, 74㎏의 건장한 체격을 지닌 공격수다.

장유택 기자 chang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