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들 가장 관심 갖는 과학분야 '우주'

과학정보 가운데 일반인들이 가장 관심을 갖는 분야는 우주인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전문인터넷사이트 제밋다(www.zemitda.net)가 지난 2월8~14일 1천23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25.7%가 우주에 관한 정보를 가장 관심이 많은 분야로 꼽았다.

인체와 동.식물에 관한 정보도 각각 21.9%와 20%로 2,3위를 차지했다.

조사실시 기간중에 발표된 인간게놈프로젝트가 인체에 관한 일반인들이 관심에 다소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조사집단 중 유일하게 특정 직업군이 아닌 학부모층(27.4%)과 여성(24.5%)의 인체에 대한 관심이 다른 집단보다 높게 나타나 시선을 끌었다.

일선 현장에서 학생들을 지도하는 교사군은 타집단에 비해 "동.식물의 세계"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

교사층은 동.식물도감과 같은 자료를 찾기위해 과학전문인터넷사이트를 주로 찾는다고 응답해 열악한 교육환경을 말해줬다.

제밋다넷의 회원과 비회원을 대상으로 벌인 이번 조사결과 회원의 경우 인터넷에서 과학관련정보를 입수하나 비회원의 대부분은 여전히 참고서나 책 등에 의존하는 비중이 높았다.

교사들은 타집단에 비해 과학관련잡지를 주로 이용했다.

제밋다넷의 장낙준 차장은 "선입견때문에 여전히 많은 일반인들이 과학이 어렵다고 느끼고 있다"며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앞으로 생활과학중심으로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