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산책] 시나리오

증시에 ''시나리오''가 난무하고 있다.

경기가 저점을 통과하는 신호가 나오면 이렇게 대응하고, 그렇지 않으면 저렇게 하라는 식이다.또 반도체현물가격과 나스닥지수의 추이변화에 따른 투자전략도 즐비하다.

아직 발생하지 않았으나 충분히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상황을 미리 그려보는 게 시나리오다.

상황변화에 맞춰 발빠른 대응을 하라는 참고서다.시나리오는 정해진 방향이 따로 없는게 결점이다.

많은 ''경우의 수''를 제시하다보니 혼란을 부추길 수도 있다.

투자자는 물론 분석가들도 지쳐 있는 모양이다.

남궁덕 기자 nkd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