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태.이인제 내달 3일 세대결

민주당내 유력한 차기 대권주자인 이인제 최고위원과 김근태 최고위원이 오는 4월3일 세대결을 벌인다.

이 최고위원은 대선 출정식을 방불케 하는 대규모 후원회 행사를,김 최고위원은 자신이 이사장으로 취임하는 한반도재단 창립대회를 같은날 여는 것이다.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홀에서 개최되는 이 위원 후원회에는 참석인원이 1만명을 넘을 것으로 주최측은 보고 있다.

실제 초청장은 2만5천여명에게 발부됐다.

개인 후원회로는 역대 최대규모다.김 위원도 같은날 여의도 63빌딩에서 한반도재단 창립대회를 연후 인기개그맨 엄용수씨의 사회로 진행되는 만찬행사도 준비했다.

이에앞서 조순 전 경제부총리 등이 참석, ''정치리더십''을 주제로 학술대회도 갖는다.

한반도재단은 광역시에 지부를 설치하는 등 전국조직으로 확대할 예정이어서 대선 전위대란 관측을 낳고있다.

김병일 기자 kb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