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대표,"영남민심 찾아와야 정권재창출 가능"

민주당 김중권 대표는 2일 "영남 민심을 찾아와야 (민주당이) 전국정당이 되고 정권재창출이 가능하다"며 "김기재 최고위원,노무현 상임고문 등 여럿이 수시로 부산 경남 울산지역을 찾아오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부산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시지부 당직자 간담회에서 "지난 4.13 총선 때 부산지역 17개 의석 가운데 한 자리도 차지하지 못했다"며 "국가부도위기 극복 등 국민의 정부 2년간의 업적을 평가받지 못한 것은 지역감정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이어 "민심은 화석 같지 않아 언제라도 바뀌는 것"이라며 "고통과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하면 민심이 다가올 수 있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안동선 최고위원은 "군사독재 시절 김대중 대통령과 김영삼 전 대통령은 민주화를 위해 함께 싸운 동지였다"며 "지금 두 분이 화해하지 못하면 후세에 소인배로 평가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윤기동 기자 yoonk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