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 강보합…홈쇼핑 관련주 강세

코스닥지수가 상승과 하락을 오가며 방향 탐색에 나서고 있다.

2일 코스닥지수는 지난주말 나스닥 반등에 기댄 매수세가 유입되며 오름세로 출발했으나 경계매물에 가로막혀 혼조세에 빠졌다.코스닥지수는 오전 9시 45분 현재 지난주말보다 0.17포인트, 0.25% 상승한 68.60을 나타내고 있고, 코스닥선물 6월물은 64.90으로 0.35포인트, 0.54% 내렸다.

나흘연속 하락에 따른 반발성 매수세가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는데다 나스닥지수선물이 30포인트 이상 오르면서 투자심리 회복을 돕고 있다.

개인이 52억원을 순매수하며 장을 주도하고 있는 반면 기관은 24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관망세 속에 2억원 매도우위.한통프리텔, 한통엠닷컴, 엔씨소프트 등은 내림세를 보이고 있지만 GL텔레콤, 국민카드, 다음, 새롬기술 등은 상승해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명암이 엇갈렸다.

신규 홈쇼핑 사업자에 지분을 출자한 하림, 대아건설, 행남자기, 아이즈비전이 장시작과 동시에 무더기로 가격제한폭을 채우는 등 관련주가 초강세를 나타냈다. 한편 씨앤텔 등은 탈락 충격으로 급락해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기존 사업자인 LG홈쇼핑, CJ39쇼핑 등도 불확실성 제거와 낙폭과대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며 강세를 나타냈다. 세종증권 임정석 연구원은 "나흘간 하락에 따른 기술적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오름세를 나타냈다"며 "해외시장이 요인이 여전히 불안한 상황이어서 상승에도 제한받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