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서베이] 지능형교통시스템 'ITS' : (스트롱 벤처) 인피트론

인피트론(대표 최정환)은 지난 1987년 세워졌다.

산업용 계측기기 생산과 ITS(지능형교통시스템)구축이 양대 사업부문이다. 설립초기에는 안전 에너지 환경 통신용 계측기기 분야에 주력했었다.

ITS로 사업을 다각화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1998년.

교통정보 수집시스템을 개발하면서부터다. 인피트론의 교통정보 수집시스템은 도로의 교통량과 차종 속도 중량 도로 점유율 차간거리 등 20여종에 이르는 다양한 정보를 수집한 후 통신 네트워크를 통해 교통정보 센터로 전송함으로써 도로교통의 현 상황을 한눈에 알수있게 해 준다.

이 시스템은 1999년 전국에 설치돼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교통정보센터에서 정보 수집 및 분석 소프트웨어와 함께 운용되고 있다.

이 시스템은 개별차량(VBV)자료,자동 교통관리(ATMS)자료,통계(STAT)자료 등이 자동으로 생성되며 웹서버를 이용한 인터넷 서비스가 제공되는게 특징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인피트론은 이 시스템을 영국 도로교통국(DETR)에 수출하고 있다.

인피트론은 지난해말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공동으로 제주시 종합 교통정보 시스템(CITIS)을 완성했다.

제주시내 및 시계의 교통소통 현황,진출입 교통량,주요 관광지 여행시간 정보,공사 및 사고정보 등과 함께 다양한 통계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기존의 교통신호 제어기에서 수집된 교통상황과 인피트론에서 설치한 건설교통부의 국도 교통량 정보를 적절히 조화시켜 실시간 교통정보가 자동적으로 서비스되도록 개발됐다.

최근엔 건설교통부의 지원아래 인공지능형 교통정보 수집 시스템의 개발에도 성공했다.

회사측은 올해 최대역점 ITS사업이 월드컵 개최도시를 중심으로 한 첨단교통 모델도시 건설사업이라고 밝혔다.

인피트론은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난3월 서울을 시작해 각 도시의 입찰에 참여하고 있다.

최 대표는 "인피트론이 그간 축적한 교통관련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역량을 총결집해 첨단 ITS작품을 내보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인피트론은 이 사업을 위해 지난1월 "로드앤조이"란 계열사를 세우기도 했다.

이 회사는 또 카네비게이션시스템에 교통정보를 전송해주는 센터를 구축중이다.

인피트론은 국내 ITS업체로는 처음으로 지난해 7월 코스닥시장에 등록했다. (02)2636-8448.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