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등록기업 지난해 순이익 감소

코스닥시장 등록기업들의 수익성이 크게 낮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12월 결산법인의 지난해 총 매출은 전년대비 25.9% 증가했으나 순이익은 0.4% 감소했고 매출경상이익과 매출순이익도 각각 1.4%포인트와 0.6%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코스닥증권시장은 3일 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 510개사 가운데 사업보고서 미제출, 관리종목, 결산기 변경, 감사의견 등의 사유에 해당하는 26개사를 제외한 484개사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성장성지표인 매출액은 비금융업의 경우 28.4%의 증가율을 보였고 특히 벤처기업이 51.3%의 높은 성장을 기록했다. 그러나 순이익은 벤처기업이 22.3%의 감소를 보여 6.8%의 감소를 보인 일반기업보다 감소폭이 컸다.

한편 감사의견은 508개 업체가운데 적정을 받은 업체가 96.3%인 489개 업체이고 한정이 13개 업체, 부적정이 1개 업체 그리고 의견거절이 5개 업체로 드러나 전년(적정을 받은 업체 94%)보다 나아졌다. 매출액증가율 상위기업은 옥션, 엔터원, 엔씨소프트, 반도체ENG, 네오위즈(이상 벤처기업), 하나로통신, 웰링크, 드림라인, 인터링크, 서울일렉트론 등으로 집계됐다.

또 순이익증가율 상위기업은 미디어솔루션, 한빛아이앤비, 엔씨소프트, 삼우통신공업, 더존디지털(이상 벤처기업), 대림제지, 대양제지, 유진종합개발, 이화공영, 인터링크 등으로 드러났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