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절약 초소형 ATM .. 효성컴퓨터PU, 시판

㈜효성의 효성컴퓨터 PU(사업부)는 최근 해외에서 각광받고 있는 초소형 ATM(현금지급기)인 ''나노 캐쉬(Nano-Cash) 2000''의 한국형 기기를 개발,국내 금융권 시장에 팔기 시작했다고 5일 발표했다.

''Nano-Cash 2000''은 기존 제품이 로비나 벽에 설치해야 하는 ATM의 한계를 극복한 테이블 톱 형태의 초소형제품이다.효성은 신제품이 지금까지 공간 문제로 인해 ATM 설치가 불가능했던 슈퍼마켓 편의점 패스트푸드점 등의 계산대에 설치할 수 있는 신개념 ATM이라고 밝혔다.

초소형 ATM은 기기의 부피가 PC 크기로 줄었지만 2천장의 현금을 두 개의 카세트에 장착할 수 있고 컬러 그래픽 광고지원과 쿠폰 인쇄 등의 기능을 보유했다.

효성은 이 제품을 지난해 12월 미국 ''리테일 딜리버리 전시회''에 출품,호평을 받고 대량 수주한 뒤 지난 1월부터 수출해왔다.

정구학 기자 cg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