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영화] (8일) '위대한 사랑' ; '로빈 후드'

□위대한 사랑(SBS 밤 1시)= 유명 여류작가 다니엘 스틸의 1992년작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타이타닉호 침몰로 부모를 잃은 주인공이 자신을 희생해가며 동생들을 키운다는 이야기.가족간의 갈등과 오해를 통해 조건 없는 사랑을 아름답게 그린다.

다소 동양적인 소재의 영화다.

사상 최대의 호화유람선 ''타이타닉호''.에드위나 윈필드는 약혼자 가족들과 함께 영국여행을 마치고 미국으로 돌아간다.

6살짜리 동생 알렉시스의 생일파티로 모두가 행복해하는 순간 타이타닉호는 빙산에 부딪쳐 침몰한다.

이 사건으로 에드위나는 부모와 약혼자를 잃게 된다.그녀에게 남은 것은 어린 세 동생과 아버지가 운영하던 신문사뿐.

약혼자를 잊지 못하는 에드위나는 결혼을 포기하고 동생을 키우면서 10년을 보낸다.

동생들이 성장해 제 갈 길을 가자 인생의 허무함을 느끼는 에드위나.그녀는 영국행 배에서 두 번째 사랑인 패트릭을 만난다.

하지만 유부남인 패트릭과는 곧 이별하게 된다.

□로빈 후드(MBC 밤 12시20분)=로빈 후드의 모험담은 8백년전 잉글랜드에서 한 무리의 농민들이 빼앗긴 땅을 되찾기 위해 일으킨 봉기에 바탕을 둔 이야기다.

91년에 제작된 이 ''로빈 후드''는 케빈 코스트너,알란 릭맨,모건 프리먼 등이 출연해 생동감 넘치는 연기를 보여준다.

십자군 원정에 참가했던 젊은 귀족 로빈 록슬리는 왕족인 그의 친구 피터와 함께 예루살렘에서 포로가 된다.

치밀한 계획 끝에 탈출의 기회를 잡은 로빈과 피터는 무어인 아짐과 함께 탈출에 성공한다.

그러나 그의 죽마고우인 피터는 부상을 입어 동생 메리언을 보살펴 달라는 말을 남기고 죽고 만다.

사법관 노팅엄은 주교의 간교한 술수로 로빈의 아버지를 처형하고 일가는 멸문 당한다.한편 아짐은 자신을 구해준 대가로 언젠가는 로빈을 구해주겠다고 알라신께 맹세했다며 로빈을 따라 영국까지 온다.

고향에 돌아온 로빈은 아버지가 악마를 숭배했다는 죄로 처형되었다는 소식을 듣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