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뱅크, m커머스 컨소시엄 결성..이통업체와 별도규격 제정

이동전화 사업자들과는 다른 규격으로 m커머스(무선전자상거래)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컨소시엄이 결성된다.

무선전자상거래 시스템 및 거래방식에 관한 특허권을 갖고 있는 페이뱅크는 최근 서울 삼성동 섬유센터에서 단말기업체,정보보안업체,무선인터넷서비스업체,IC카드업체 관계자들을 초청해 m커머스 상용화 컨소시엄(KMTC) 결성을 위한 회의를 열었다.페이뱅크는 이날 회의에서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m커머스 서비스 규격을 발표했으며 5∼10개 업체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콘텐츠 유통 및 요금부과 등에서 이동전화 사업자들과 다른 규격을 제정,상반기중 상용서비스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m커머스 인프라 주도권을 놓고 SK텔레콤 한통프리텔 등 이동전화 사업자들과 격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이동전화 사업자들은 현재 서비스 규격을 정해 콘텐츠제공업체(CP)들이 사용자 인증이나 요금부과,전자지불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게 하고 있다.이와 달리 KMTC는 각 CP가 모바일 ISP(인터넷서비스제공자)를 통해 이런 기능을 수행토록 하고 이동전화업체는 단순히 통신망을 빌려주고 통신품질을 높이는 역할만 하도록 할 방침이다.

장규호 기자 sein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