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반도체, 휴대폰사업 분사..ADSL등 이달말 양도

하이닉스반도체(옛 현대전자)가 걸리버 휴대폰을 만드는 통신단말기사업부와 ADSL사업부를 분사한다.

하이닉스반도체는 6일 이사회를 열어 통신단말기와 ADSL사업을 곧 설립될 신설법인에 이달 말 양도키로 결의했다.신설법인들은 각각 자본금 5천만원으로 하이닉스가 1백% 지분을 갖는다.

하이닉스는 이번 분사 방침에 대해 반도체 분야에 역량을 집중하고 동시에 외자유치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분사되는 통신단말기사업은 지난해 말 현재 자산 2천6백1억원,부채 1천3백18억원으로 1천9백14억원에 양도된다.ADSL사업부문은 자산 1천1백52억원,부채 7백88억원으로 3백92억원에 양도된다.

하이닉스반도체는 오는 9일 영업양수·도 계약을 체결한 후 30일 사업을 양도할 예정이다.

김성택 기자 idnt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