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황] (6일) 나스닥급등 영향 전업종 상승

코스닥시장이 8일만에 상승세로 돌아서며 지수 66선을 회복했다.

6일 코스닥지수는 2.17포인트(3.37%) 오른 66.51로 마감했다.한경 코스닥지수는 28.63으로 1.04포인트 상승했다.

시장이 급반등하면서 팔겠다는 주문이 줄어 거래는 전일보다 1백만주 가량 늘어난 2억5천6백만주에 그쳤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나스닥시장 급등 △원·달러환율 하락 △정부의 증시안정대책 확정 등 3대 호재에 힘입어 상승세로 출발했다.이후 5일 이동평균선(66.72)을 단숨에 돌파했지만 현금을 보유한 상태에서 주말을 넘기자는 심리가 상승폭을 둔화시켰다.

통신관련주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의 제한적인 상승도 지수 상승에 걸림돌이 됐다.

반등세는 테마나 업종을 가리지 않았다.특히 인터넷 관련주들은 ''야후 효과''를 톡톡히 봤다.

리먼 브러더스가 미국 닷컴주에 대한 의견을 매수(Buy)로 높였다는 소식으로 다음 새롬 한글과컴퓨터 등 인터넷 3인방들이 두드러진 오름세를 보였다.

최근 급등한 종목들은 하락세가 뚜렷했다.하림 마니커 한일사료 등 구제역 관련주들은 하락골이 깊었다.

엑큐리스 한길무역 등도 하락 대열에 합류했다.

12월 결산법인중 매매정지됐다가 재개된 종목은 일제히 하한가까지 밀렸다.

◇코스닥선물=6월물은 2.20포인트 오른 73.90으로 마감했다.

장중한때 77.00포인트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현물시장 오름세가 소폭 줄어들면서 상승폭은 둔화됐다.3천39계약이 매매됐다.

박기호 기자 kh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