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창업자 적성고려 업종 선택을" .. 오용환 <회장>

오용환

"프랜차이즈 창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적성이 무엇인지를 파악하는 것 입니다"프랜차이즈경제인협회의 오용환 회장은 불황기를 맞아 소자본으로 창업을 하려는 일반인이 늘고 있지만 무엇보다도 자신의 능력과 적성에 대한 정확한 파악후 사업을 시작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한다.

자신의 적성을 파악한 후 자본력에 맞게 업종을 선택하고 믿을만한 프랜차이즈 사업자를 찾고 점포를 구해야 성공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게 오 회장의 지적이다.

올들어 기업들의 구조조정이 이어지고 실직자들이 늘어나면서 프랜차이즈 업체는 폭발적으로늘어나고 있다. 프랜차이즈관련 협회에 공식 가입한 업체수 만도 6백60개에 달하고 있다.

오회장이 회장직을 맡고 있는 사단법인 한국프랜차이즈경제인협회는 98년 출범한 국내 최대 규모의 프랜차이즈 관련 단체다.

회원수는 첫해 1백15개사에서 해마다 큰 폭으로 늘어나 3월 말 현재 3백60개사에 이르고 있다. 오 회장은 "올해는 외환위기 직후인 98년 초 이상으로 창업에 대한 열기가 높은 것 같다"면서 "투자금 5천만원 정도의 소자본이 필요한 치킨점 등 외식업체가 유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우후죽순처럼 생겨나는 부실 프랜차이즈 사업자로부터 일반인을 보호하기 위해 인증제도 도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점주에 대한 교육과정과 자격증을 도입해 프랜차이즈 산업 발전에 기여할 생각입니다"

오회장은 창업에 관심이 많은 예비 창업자를 지원하기 위해 홈페이지(Wwwww.kfa21.or.kr)을 대폭 보강했으며 창업 박람회를 자주 열어 관련업계의 정보제공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