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SA 150%수익 '대박' .. 문화펀드 투자 '新재테크 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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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인먼트 펀드는 투자자들로서는 "문화발전"에 기여하면서 이익까지 거둘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제작자로서는 제작비나 운영비를 마련하는 새로운 채널이다. 네티즌들을 통한 홍보효과도 만만치 않다.
영화의 경우 메이저 제작사들은 돈을 조달하는 것은 물론 투자자이자 소비자인 네티즌들의 입소문 효과를 볼 수 있다.
최근엔 엔터테인먼트 펀드업체들이 공모액을 차츰 늘려잡고 있어 문화산업의 기반으로서의 역할도 커질 전망이다. 영화 "게이머"가 6억원을 목표로 모집중이고 "성냥팔이...""...로스트 메모리즈"는 각각 4억원을 모을 계획이다.
엔터펀드의 경우 올해중 영화제작비의 반액,내년중 전액까지 조달한다는 구상이다.
지팬의 박미아 실장은 "문화산업의 새로운 투자자군이 형성되고 있다"고 평가한다. 어떻게 공모하나=엔터테인먼트 펀드는 이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인터넷 사이트에서 공모한다.
현재 운영중인 엔터테인먼트 펀드 공모 사이트는 엔터펀드 인츠닷컴 등 6개다.
공모에 참여하고 싶은 사람은 공모기간중 사이트에 접속해 청약한다. 공모에 대한 정보는 해당 사이트에 수시로 접속해서 알아봐야 한다.
선착순으로 마감되며 입금마감시한까지 청약금을 입금하면 "주식"을 할당받게 된다.
펀드운영이 다 끝나면 각자의 은행계좌로 수익금이 입금된다.
문제점은 뭔가="엔터테인먼트 펀드" 투자바람이 불고 있는데 대해 영화계 일각에선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잘못 투자하면 손해를 볼 수도 있는 탓이다.
영화 "눈물"의 경우 현재 수익률만으로는 마이너스 40%다.
서울에서만 50만명을 동원할 것으로 예상했던 "천사몽"은 1만명도 채우지 못해 투자손실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조동진 박사의 북한관련 전문서적 "북한을 움직이는 사람들"은 공모참여자가 많지 않자 공모를 취소하기도 했다.
금융거래가 아닌만큼 법적근거도 모호하다.
"문화채권"에 대한 세목,거래세등에 대한 관련법규가 정해지지 않았고 사업초기다보니 업체들로서도 거래수수료,수익모델등을 비롯한 "룰"의 정비가 완전히 끝나지는 않은 상태다.
네티즌 펀드의 선발주자인 인츠닷컴의 김정영 영상사업부장은 "엔터테인먼트 펀드 투자가 과열되는 등 부작용이 커질 경우 사업을 접을 생각도 있다"고 말했다.
전망은 어떤가=엔터테인먼트 펀드의 인기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문화예술 전문 인터넷 사이트인 인포아트에서 최근 1천2백54명의 네티즌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우수 공연들이 티켓을 미리 팔아 제작비로 투자한후 이익금을 배분한다면 참여하겠는가"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중 66%가 "그렇다"고 대답했다.
관건은 네티즌에 대한 안전장치 강화다.
엔터테인먼트 펀딩 업체들은 나름대로 네티즌 보호장치를 마련해두고 있지만 그것만으론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구스닥의 임복순 팀장은 "업체들은 흥행가능성을 철저히 점검한후 펀드를 조성할 의무가 있고 투자자들 역시 안전도를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강조한다.
김혜수 기자 dearsoo@hankyung.com
제작자로서는 제작비나 운영비를 마련하는 새로운 채널이다. 네티즌들을 통한 홍보효과도 만만치 않다.
영화의 경우 메이저 제작사들은 돈을 조달하는 것은 물론 투자자이자 소비자인 네티즌들의 입소문 효과를 볼 수 있다.
최근엔 엔터테인먼트 펀드업체들이 공모액을 차츰 늘려잡고 있어 문화산업의 기반으로서의 역할도 커질 전망이다. 영화 "게이머"가 6억원을 목표로 모집중이고 "성냥팔이...""...로스트 메모리즈"는 각각 4억원을 모을 계획이다.
엔터펀드의 경우 올해중 영화제작비의 반액,내년중 전액까지 조달한다는 구상이다.
지팬의 박미아 실장은 "문화산업의 새로운 투자자군이 형성되고 있다"고 평가한다. 어떻게 공모하나=엔터테인먼트 펀드는 이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인터넷 사이트에서 공모한다.
현재 운영중인 엔터테인먼트 펀드 공모 사이트는 엔터펀드 인츠닷컴 등 6개다.
공모에 참여하고 싶은 사람은 공모기간중 사이트에 접속해 청약한다. 공모에 대한 정보는 해당 사이트에 수시로 접속해서 알아봐야 한다.
선착순으로 마감되며 입금마감시한까지 청약금을 입금하면 "주식"을 할당받게 된다.
펀드운영이 다 끝나면 각자의 은행계좌로 수익금이 입금된다.
문제점은 뭔가="엔터테인먼트 펀드" 투자바람이 불고 있는데 대해 영화계 일각에선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잘못 투자하면 손해를 볼 수도 있는 탓이다.
영화 "눈물"의 경우 현재 수익률만으로는 마이너스 40%다.
서울에서만 50만명을 동원할 것으로 예상했던 "천사몽"은 1만명도 채우지 못해 투자손실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조동진 박사의 북한관련 전문서적 "북한을 움직이는 사람들"은 공모참여자가 많지 않자 공모를 취소하기도 했다.
금융거래가 아닌만큼 법적근거도 모호하다.
"문화채권"에 대한 세목,거래세등에 대한 관련법규가 정해지지 않았고 사업초기다보니 업체들로서도 거래수수료,수익모델등을 비롯한 "룰"의 정비가 완전히 끝나지는 않은 상태다.
네티즌 펀드의 선발주자인 인츠닷컴의 김정영 영상사업부장은 "엔터테인먼트 펀드 투자가 과열되는 등 부작용이 커질 경우 사업을 접을 생각도 있다"고 말했다.
전망은 어떤가=엔터테인먼트 펀드의 인기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문화예술 전문 인터넷 사이트인 인포아트에서 최근 1천2백54명의 네티즌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우수 공연들이 티켓을 미리 팔아 제작비로 투자한후 이익금을 배분한다면 참여하겠는가"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중 66%가 "그렇다"고 대답했다.
관건은 네티즌에 대한 안전장치 강화다.
엔터테인먼트 펀딩 업체들은 나름대로 네티즌 보호장치를 마련해두고 있지만 그것만으론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구스닥의 임복순 팀장은 "업체들은 흥행가능성을 철저히 점검한후 펀드를 조성할 의무가 있고 투자자들 역시 안전도를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강조한다.
김혜수 기자 dear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