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CJ엔프라니, 화장품사업 공격경영

LG생활건강과 CJ엔프라니의 화장품사업 향방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두 회사는 지난 1일로 각각 LG화학과 제일제당에서 분사했다.LG생활건강 조명재 사장과 CJ엔프라니 김해관 사장은 이번주 임원 인사를 마무리한 뒤 조만간 새로운 사업계획 구상을 밝힐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3천6백억원의 매출로 태평양에 이어 화장품업계 2위인 LG생활건강은 올해도 화장품사업분야에서 4천3백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는 등 공격적인 경영을 전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LG는 단일품목으로 1천억원 이상의 매출을 내는 빅브랜드를 육성하는 등 브랜드력 제고와 유통별 핵심역량 구축, 지식경영 체질화, 글로벌 경영 등을 통해 시장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기대된다.CJ엔프라니로 출범하는 제일제당 화장품사업부문도 주력제품인 식품과 생활용품에 가려 매출이 3백84억원으로 저조했지만 분사에 따라 이달부터 조직문화 재구축을 통한 경쟁력 확보전략에 나설 계획이다.

또 데이시스,식물나라 등 주력브랜드를 중심으로 화장품 전문회사로서의 이미지 제고에 주력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설현정 기자 s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