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출자전환후 CEO적임자는?..이내흔.심현영씨 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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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채권단이 현대건설 중견 직원들을 대상으로 출자전환 후의 적임 최고경영자(CEO) 후보에 대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이내흔(65) 전 현대건설 사장(현재 현대통신산업회장)이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그러나 이 전 사장은 ''최고경영자에서 배제돼야 할 인물''로도 많이 꼽혀 눈길을 끌었다.10일 채권단에 따르면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주 현대건설 과장급과 고참 대리를 대상으로 ''최고경영자로 적합한 인물''을 물은 결과 응답자의 30% 이상이 이 전 사장을 들어 1위를 기록했다.
2위와 3위로는 심현영(62) 전 현대산업개발 사장과 장동국(57) 전 현대전자 부사장 등이 꼽혔다.
설문조사에선 ''최고경영자에서 배제돼야 할 인물''도 물었다.이 질문엔 김윤규(57) 사장 등 현 경영진이 많이 나왔다.
이 전 사장도 상위 순위를 기록했다.
채권단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는 현대건설 직원들의 정서를 이해하기 위해 실시한 것일 뿐"이라며 "실제 최고경영자 선정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또다른 관계자는 "채권단 주변에선 최고경영자 후보로 심현영씨가 가장 많이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오는 5월로 임기가 끝나는 양만기 수출입은행장은 현대건설의 재무담당사장(CFO)으로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차병석 기자 chabs@hankyung.com
그러나 이 전 사장은 ''최고경영자에서 배제돼야 할 인물''로도 많이 꼽혀 눈길을 끌었다.10일 채권단에 따르면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주 현대건설 과장급과 고참 대리를 대상으로 ''최고경영자로 적합한 인물''을 물은 결과 응답자의 30% 이상이 이 전 사장을 들어 1위를 기록했다.
2위와 3위로는 심현영(62) 전 현대산업개발 사장과 장동국(57) 전 현대전자 부사장 등이 꼽혔다.
설문조사에선 ''최고경영자에서 배제돼야 할 인물''도 물었다.이 질문엔 김윤규(57) 사장 등 현 경영진이 많이 나왔다.
이 전 사장도 상위 순위를 기록했다.
채권단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는 현대건설 직원들의 정서를 이해하기 위해 실시한 것일 뿐"이라며 "실제 최고경영자 선정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또다른 관계자는 "채권단 주변에선 최고경영자 후보로 심현영씨가 가장 많이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오는 5월로 임기가 끝나는 양만기 수출입은행장은 현대건설의 재무담당사장(CFO)으로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차병석 기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