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패밀리레스토랑 매출 크게 늘어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대형 패밀리레스토랑의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

올들어 광우병 구제역 등 대형 악재가 잇따라 터졌지만 업체들의 영업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베니건스는 올 1.4분기에 1백13억원의 매출(기존 10개점기준)을 올려 지난해 같은 기간의 91억원에 비해 24% 증가했다.

TGI프라이데이스는 같은 기간중 1백74억원의 매출로 지난해 1분기의 1백34억원 보다 30% 늘어났다.

점포수는 13개에서 17개로 증가했다. 마르쉐의 매출은 45억원에서 95억원으로 1백11% 증가했다.

점포수가 5개에서 7개로 늘어난데다 고객이 크게 늘어난데 힘입은 것이라고 회사관계자는 설명했다.

토니로마스는 기존 5개점을 기준으로 할 때 지난 1.4분기중 38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 동기의 31억원 보다 23% 증가했다. 베니건스의 이구 팀장은 "중상층 소비자를 중심으로 외식문화가 확산되고 있고 고객들이 소형 보다 브랜드가 있는 대형 패밀리레스토랑을 선호하기 때문인 것 같다"고 풀이했다.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