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금강산 유람선 동남아투입 추진
입력
수정
현대상선이 현재 금강산 관광항로에서 운영중인 관광선 가운데 일부를 일본이나 동남아 등의 유람선 항로에 투입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현대상선 고위관계자는 13일 "수요부족으로 감편운항이 계속될 경우 운항 선박수를 줄일 수밖에 없다"며 "그렇다고 용선료를 내는 배를 묶어둘 수는 없는 실정이라 동남아 등의 크루저항로로 돌리는 대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감척대상 선박이 투입될 항로는 일본이나 동남아 또는 중국이 될 전망이다.
이 관계자는 감척대상 선박의 다른 노선 투입과 관련,"현대상선이 직접 다른 시장에서 크루저사업을 할 수도 있지만 이 분야에서 노하우를 쌓은 다른 업체에 위탁경영하는 방법이 더 효과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렇게 될 경우 현재 현대상선이 용선해 사용하고 있는 4척의 유람선 가운데 1~2척 정도가 동남아 등 다른 노선에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또 현대상선측이 선박을 재임대할 경우 지금 운영중인 배의 소유자인 말레이시아 스타크루저사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크루저사는 동남아 크루저항로에서 사업중인 업체다.
현대상선측은 지난 12일부터 운항편수의 절반가량을 줄이는 등 감편운항에 들어갔지만 앞으로도 수요부족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장기간에 걸친 운항 축소가 불가피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김상철 기자 cheol@hankyung.com
현대상선 고위관계자는 13일 "수요부족으로 감편운항이 계속될 경우 운항 선박수를 줄일 수밖에 없다"며 "그렇다고 용선료를 내는 배를 묶어둘 수는 없는 실정이라 동남아 등의 크루저항로로 돌리는 대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감척대상 선박이 투입될 항로는 일본이나 동남아 또는 중국이 될 전망이다.
이 관계자는 감척대상 선박의 다른 노선 투입과 관련,"현대상선이 직접 다른 시장에서 크루저사업을 할 수도 있지만 이 분야에서 노하우를 쌓은 다른 업체에 위탁경영하는 방법이 더 효과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렇게 될 경우 현재 현대상선이 용선해 사용하고 있는 4척의 유람선 가운데 1~2척 정도가 동남아 등 다른 노선에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또 현대상선측이 선박을 재임대할 경우 지금 운영중인 배의 소유자인 말레이시아 스타크루저사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크루저사는 동남아 크루저항로에서 사업중인 업체다.
현대상선측은 지난 12일부터 운항편수의 절반가량을 줄이는 등 감편운항에 들어갔지만 앞으로도 수요부족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장기간에 걸친 운항 축소가 불가피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김상철 기자 che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