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ECO 2001/서울 모바일엑스포展] '전시회 이모저모'

개막 사흘째인 15일 ''KIECO2001''에는 휴일을 맞아 자녀들의 손을 잡은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아침 일찍부터 줄을 이었다.

부모들은 호기심 가득찬 눈을 반짝이며 여기저기 뛰어다니는 자녀들을 쫓아다니느라 바쁜 모습을 보였다..전시회 이곳저곳서 바이어들과 상담하는 모습이 눈에 띄어 KIECO가 명실상부한 비즈니스 장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모바일 솔루션업체인 넷츠커뮤니케이션은 행사장에서 10여건의 비즈니스 상담을 했으며 티비소프트의 경우 전시회에 참여한 다른 업체와 전략적 제휴에 합의했다.

특히 모바일엑스포에 솔루션을 내놓은 업체들에 상담이 봇물을 이뤘다..한국HP는 개인휴대단말기(PDA)와 디지털카메라를 한 시간동안 빌려주는 행사를 벌여 인기를 끌었다.

3차원 입체영상장치를 선보인 DMA코리아 부스에는 관람객들로 발디딜 틈이 없었다.

3차원 입체영상이 눈앞에 펼쳐지자 "너무 신기하다"는 감탄사가 잇달아 터져 나왔다..하루종일 롤러블레이드를 타고 전시장을 돌아다니는 사람들이 있어 눈길을 끌었다.

주인공은 ''펜티엄4''로고가 새겨진 주황색 옷을 입은 인텔 도우미.

구석구석을 누비는 이들로 전시회장이 때아닌 롤러스케이트장으로 변하기도.

김경근 기자 cho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