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 인터넷 전화시장 본격 진출

한국통신이 인터넷 전화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한국통신은 인터넷망에 전용전화기를 직접 연결해 음성전화와 데이터통신을 서비스하는 차세대전화 ''IP(인터넷 프로토콜)폰''을 개발,사내기관을 대상으로 한 시범서비스를 거쳐 2002년 상반기부터 상용서비스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산하 멀티미디어연구소가 개발,이날 시연회를 가진 ''IP폰''은 통화품질이 기존 인터넷전화보다 우수하고 동일 단말기간에는 무료통화가 가능하다고 한국통신측은 설명했다.

IP폰에서 일반전화와 PC와도 통화가 가능하다.

멀티미디어연구소는 이날 시연회에서 △PC에서 검색한 전화번호로 즉시 통화하고 발신자 과금이 가능한 ''한미르폰''서비스 △지능형 자동음성 응대기술을 적용한 인터넷콜센터 △음성으로 인터넷을 서핑할 수 있는 인터넷 음성포털 서비스 등도 함께 선보였다.이에 따라 유니텔 SK텔링크 새롬기술 하이텔 등 선발 인터넷전화업체들과 한국통신간 인터넷전화 시장 쟁탈전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장규호 기자 sein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