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85% '저평가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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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의 5분의 4가 청산가치(주당순자산)에도 못미칠 만큼 저평가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기업은 시가총액이 지난해 당기순이익보다 작은 것으로 조사됐다.
증권거래소는 16일 12월 결산 상장사중 관리종목과 금융업을 제외한 4백21개사를 대상으로 주당순자산과 주가를 비교한 결과 85.75%인 3백61개사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미만으로 주가가 주당순자산보다 낮았다고 발표했다.
거래소에 따르면 동부제강은 주당순자산이 3만1천6백31원인데 비해 지난 13일 종가는 1천9백10원으로 PBR가 0.06배에 불과했다.
금호산업(0.07배) 현대시멘트(0.08배) 충남방적(0.08배) 등도 PBR가 0.1에 미치지 못했다.
동부건설 중앙건설 동부정밀화학 남선알미늄 삼미특수강 벽산건설 등 6개사는 지난해 당기순익으로 해당 회사 전체 상장주식을 살 수 있을 정도로 저평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절대 저평가된 상장사중에서도 옥석을 가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삼미특수강과 남선알미늄은 채무면제이익이 발생,당기순이익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반면 태광산업이 지난 13일 종가가 18만6천원인데 비해 주당순자산은 1백30만2천3백64원으로 상장사중 주당순자산이 가장 많은 회사로 꼽혔다.
다음으로는 남양유업(33만9백87원) 롯데제과(31만3천3백22원)순이었다.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지난해 초 PBR 1미만 기업이 3백13개였으나 올해는 3백61개로 크게 늘었다"며 "이같은 저평가상태로 인해 기업인수합병의 큰 유인을 제공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
일부 기업은 시가총액이 지난해 당기순이익보다 작은 것으로 조사됐다.
증권거래소는 16일 12월 결산 상장사중 관리종목과 금융업을 제외한 4백21개사를 대상으로 주당순자산과 주가를 비교한 결과 85.75%인 3백61개사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미만으로 주가가 주당순자산보다 낮았다고 발표했다.
거래소에 따르면 동부제강은 주당순자산이 3만1천6백31원인데 비해 지난 13일 종가는 1천9백10원으로 PBR가 0.06배에 불과했다.
금호산업(0.07배) 현대시멘트(0.08배) 충남방적(0.08배) 등도 PBR가 0.1에 미치지 못했다.
동부건설 중앙건설 동부정밀화학 남선알미늄 삼미특수강 벽산건설 등 6개사는 지난해 당기순익으로 해당 회사 전체 상장주식을 살 수 있을 정도로 저평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절대 저평가된 상장사중에서도 옥석을 가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삼미특수강과 남선알미늄은 채무면제이익이 발생,당기순이익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반면 태광산업이 지난 13일 종가가 18만6천원인데 비해 주당순자산은 1백30만2천3백64원으로 상장사중 주당순자산이 가장 많은 회사로 꼽혔다.
다음으로는 남양유업(33만9백87원) 롯데제과(31만3천3백22원)순이었다.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지난해 초 PBR 1미만 기업이 3백13개였으나 올해는 3백61개로 크게 늘었다"며 "이같은 저평가상태로 인해 기업인수합병의 큰 유인을 제공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