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을 채권단 2757억 출자전환

워크아웃중인 갑을은 2천7백57억원 규모의 전환사채와 일부 주식발행을 통해 채권단이 대규모 출자전환을 실시한다고 16일 증권거래소에 공시했다.

전환사채의 경우 제일은행 외환은행 등 모두 22개 채권금융기관이 갑을이 발행하는 2천7백45억원어치를 인수하는 형식이다.갑을은 이와 함께 주당 5천원에 4만6천주의 유상증자도 실시한다고 덧붙였다.

전환사채의 발행조건은 연이율 0.1%에 납입일은 오는 26일이며 내년 4월27일부터 상환만기일인 2003년 12월31일까지 보통주로의 전환이 가능하다.

한편 유상증자분의 납입일은 오는 26일,주권교부일은 다음달 10일이며 3자 배정 증자물량인 까닭에 1년간 증권예탁원에 보호예수될 예정이다.

남궁덕 기자 nkd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