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 CJ39쇼핑 : 국내 쇼핑혁명 선도 .. 개국후 6년째 흑자

지난 1995년 8월1일은 우리나라 유통사에 기념비적인 날.

39쇼핑이 케이블TV망을 타고 국내 처음으로 홈쇼핑 방송을 시작했기 때문이다.39쇼핑은 뒤에 제일제당에 인수돼 지금의 CJ39쇼핑으로 이름을 바꿨다.

이 회사의 역사는 곧바로 TV홈쇼핑의 역사라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닐 것이다.

제일제당 계열사 된 뒤 시너지효과 크다 =TV와 카탈로그, 인터넷쇼핑몰 부문을 물류계열사인 CJGLS와 묶어 가격경쟁력에서 우위에 서고 있다.물류비용이 절감되기 때문이다.

또 제일제당이 보유한 m-net과 새로 승인받은 요리채널까지 합치면 모두 4개의 채널을 확보, 내년에 본격 열리는 위성방송 시대에 대비해 한층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게 됐다.

지난 99년말 인수한 양천지역 케이블방송국인 "양천넷"을 통한 SO(종합유선방송업자) 영업강화와 전국 각 지역 SO에 지분 참여함으로써 프로그램을 안정적으로 내보낼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차별화 전략 =95년 방송 초기부터 24시간 방송, 30일 보증제 등 파격적인 고객 서비스를 실시해 유통업계에 신선한 충격을 줬다.

97년에는 국내 최대 규모 콜센터를 열었다.

99년엔 업계 최초이면서 유일한 ISO-9002 인증을 얻었다.지난해 9월 문을 연 전자상거래 전용 물류센터 구축으로 업계를 놀라게 했다.

이같은 과감한 경영전략 덕분에 개국이후 6년동안 연속 흑자를 기록하는 "알짜배기" 회사로 국내외에 인식되고 있다.

이에따라 98년에는 세계적인 경제잡지 포천으로부터 "실리콘밸리에서나 볼 수 있는 도전정신의 모델"이란 극찬을 받기도 했다.

고객으로부터 신뢰를 얻기 위한 다양한 제도적 장치도 마련해 놓고 있다.

고객모니터 요원모임인 "깐깐한 고객의 모임"을 98년에 만들었다.

99년에는 옴부즈맨 프로그램도 내보내기 시작했다.

프로그램 제작실명제도 소비자신뢰를 얻기 위한 방안이다.

품질을 확보하기 위해 무려 7곳의 국가공인시험기관과 업무 제휴를 맺기도 했다.

특히 타업체보다 가격이 비쌀 경우 차액을 보상하는 최저가격보장제를 전격 실시, 고객들의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이같은 노력은 매출 증가로 되돌아왔다.

매년 1백%이상 고속성장하는 신화를 만들어낸 것이다.

96년 1백92억원에 불과했던 매출은 99년 2천1백31억원으로, 지난해 4천2백12억원으로 뛰어올랐다.

순익은 지난 99년 73억원에서 지난해 1백7억원으로 급증했다.

21세기 비전 =올해는 매출 7천5백억원, 순익 2백9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이다.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흑자기조를 꾸준히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내실에 중점을 두겠다는 것이다.

향후 2005년까지는 카탈로그와 인터넷쇼핑몰 등을 합쳐 2조5천억원 규모의 회사로 커간다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정보통신과 엔터테인먼트가 어우러진 첨단 방송 및 유통회사로 자리매김한다는 야심을 착착 구체화하고 있는 것이다.

강창동 기자 cdkang@hankyung.com